페이코인(PCI), 이달말 빗썸 상장…업비트 탈출 시나리오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1.06.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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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암호화폐) 페이코인(PCI)이 이달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상장한다. 국내 거래소 '빅(Big)4' 가운데 업비트와 코인원에 이은 세 번째다.

지난11일 업비트측으로부터 원화마켓 상장폐지를 통보받은 '페이코인'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16일 가상자산업계 등에 따르면 페이코인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다날 핀테크'는 빗썸과 이달내 '페인코인'을 상장하는 협의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날핀테크는 지난달부터 빗썸 상장을 추진했고 관련 절차도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

앞서 지난 11일 업비트가 원화마켓에서 페이코인을 삭제한다고 발표, 충격을 준 바 있다. 이에 다날 핀테크측은 대응 방안 마련과 함께
업비트 페이코인 출금해 코인원 지갑' 이동 안내에 나선 바 있다.



다날 핀테크는 이번 기회에 업비트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다양한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코인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돌발변수에 따른 변동성 충격을 낮추는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코인(PCI), 이달말 빗썸 상장…업비트 탈출 시나리오


가상자산업계는 페이코인이 국내 유일하게 편의점과 커피숍, 마트 등 실생활에서 손귑게 결제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아온 만큼 '업비트 사테' 추가 충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날 핀테크 측은 "모회사 '다날'은 통합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페이코인은 블록체인을 통해 가맹점에게 낮은 수수료와 빠른 정산 주기를 보장하는 모델"이라며 "국내 최초 상용결제 가상자산이라는 점에서 회원수가 200만을 돌파하는 등 추가 확장 가능성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 마켓에서 아직 거래가 가능하다"며 "이밖에도 코인원, 후오비 코리아, 지닥 등의 국내 거래소, 리퀴드, BKEX 등의 해외 거래소에서 페이코인의 계속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을 투자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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