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환갑' 인기 성우, 28세 아이돌과 3번째 결혼…日 '충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6.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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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 배우 오카다 로빈 쇼코/사진=각 스타 트위터 일본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 배우 오카다 로빈 쇼코/사진=각 스타 트위터


일본 인기 성우 야마데라 코이치가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 오카다 로빈 쇼코와 결혼을 발표해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야마데라 코이치와 오카다 로빈 쇼코는 지난 14일 각자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1961년생인 야마데라 코이치는 59세로, 오는 17일 환갑을 맞이하며 오카다 로빈 쇼코는 1993년생으로 28세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31세에 달한다.



야마데라 코이치는 트위터를 통해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오카다 로빈 쇼코와 만나게 됐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내 나이를 생각하면 결혼을 결정해 준 그녀에게 감사의 마음 밖에 없다"며 "인간은 나이를 먹어도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오래 건강할 수 있도록 건강에 유의하고 일도 사생활도 충실하게 해 나가고 싶다. 부디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카다 로빈 쇼코는 "함께 라디오에 출연했던 야마데라 코이치 씨와 '일하는 것', '인생에서 소중한 것', '행복의 순간'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던 중 성실한 모습에 이끌려 그를 지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작은 행복을 거듭해 웃는 얼굴 넘치는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소속사 관계자는 혼전 임신은 아니며, 두 사람 모두 앞으로 일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결혼식 일정은 아직 잡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31세라는 놀라운 나이 차 뿐만 아니라 야마데라 코이치의 2번의 결혼·이혼 이력으로도 화제가 됐다. 야마데라 코이치는 1993년 성우 동료인 카나이 미카와 결혼했으나 2006년 이혼했고 2012년 18세 연하인 성우 타나카 리에와 결혼 후 2018년 이혼했다.

야마데라 코이치는 전처 타나카 리에와 이혼 전, 오카다 로빈 쇼코와 함께 "남친하고 데이트 중이라고 써도 돼" "여친하고 데이트 중이라고 써도 돼"라는 문구의 트윗을 올려 불륜 의심을 산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야마데라 코이치의 두 번째 아내 타나카 리에는 "역시 그랬구나. 최악이네"라고 적은 지인의 트윗에 '좋아요'를 눌러 화제가 되고 있다.

야마데라 코이치와 오카다 로빈 쇼코의 결혼 소식에 "축하해요" "재혼 축하합니다" "멋진 가정 이루시길" 등의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누리꾼들도 있었지만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타나카 리에를 두고 바람 피워서 딸 뻘의 여자와 재혼하다니 역겹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한 누리꾼은 "첫 아내는 3살 차, 둘째 아내는 18살 차, 셋째 아내는 31살 차"라며 점점 커지는 나이차를 지적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3번의 결혼 모두 아내가 40세 되면 버리고 젊은 여자를 새로 만난 사람이라 이번 결혼도 걱정된다" "부인이 40세쯤 되면 이혼하고 어린 사람과 재혼한다니 징그럽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마데라 코이치는 성우 경력 36년의 베테랑으로 '호빵맨', '크레용 신짱', '명탐정 코난', '루팡 3세' 시리즈, '은혼', '포켓몬스터', '드래곤볼'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왔으며, '성우들이 뽑은 존경하는 성우 1위'에도 여러 번 꼽힐 정도의 일본 톱 성우다. 그는 MC, 배우로도 활약해온 인기 스타다.

오카다 로빈 쇼코는 그라비아 아이돌 출신으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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