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접종 55%' 이스라엘, 오늘부터 실내서도 마스크 벗는다

뉴스1 제공 2021.06.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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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9일(현지시간)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해변에서 시민들이 ‘노 마스크’로 공놀이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지난 4월19일(현지시간)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해변에서 시민들이 ‘노 마스크’로 공놀이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 사람들은 더이상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15일(현지시간)부터 해제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했다.

다만 이스라엘 보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복지기관에서 일하거나 방역을 담당하는 사람들,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 한해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율리 에델스타인 이스라엘 보건장관은 지난 6일 "코로나19가 고점에 있을 때 병원은 말도 안되는 포화상태였고 중증 환자 수는 1288명에 달했다"며 "지금은 중증 환자가 단 37명뿐"이라며 현 상황을 낙관했다.

이스라엘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조기에 확보해 지난해 12월 접종을 시작했다. 현재 접종률은 2회차 접종 기준 55%가 넘는다. 그 결과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또한 6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12세부터 15세까지의 청소년에게 접종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내 12~15세 연령대 인구는 60만명이며, 현재까지 이 나이대 청소년의 백신 예약 건수는 1만 건에 이른다.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와 관련된 방역 규제를 대부분 완화한 이스라엘은 현재 아동이나 성인은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중 행사에 참석할 수 있으며, 사업장으로 출근하거나 식당에 가는 등 자유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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