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7월부터 서울·인천 등 1만 가구 분양아파트 쏟아낸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1.06.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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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7월부터 서울·인천 등 1만 가구 분양아파트 쏟아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하반기 서울 대방·공릉, 인천 파주운정3·검단·영종, 경기도 평택고덕 등 전국 19개 단지에서 분양주택 1만17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LH는 올해 상반기까지 총 5935가구의 분양주택 등을 공급하고, 오는 7월부터는 전국에 총 1만170가구 주택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일반 공공분양 6113가구, 신혼희망타운 3345가구, 10년임대(분양전환) 712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주택수요가 많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전체 물량의 60%가 넘는 6156가구를 공급하고 광역시 및 기타지역에 4014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1만170가구 중에서 6825가구는 일반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한 '공공분양' 및 '10년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3345가구는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



공공분양 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며, 공공개발 사업지구 내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공급의 경우 무주택 세대구성원 중 입주자저축 가입기간 등(수도권·규제지역 여부에 따라 상이)에 따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고, 경합이 있을 경우 3년 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중 저축총액(월 최대 10만원 인정)이 많은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전용면적이 60㎡이하인 경우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기타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의 공공분양 특별공급은 각 유형별로 정해진 신청자격 및 소득·자산기준을 충족할 경우 청약 가능하고, 경합이 있을 시 별도의 배점표 등을 통해 고득점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육아·교육 등 양질의 주거환경이 갖춰진 주택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며, 전용 금융상품(모기지)을 통해 연 1%대 고정금리로 최대 30년간 주택구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이거나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및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중 무주택세대구성원 요건과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신청할 수 있고, 해당지역 거주기간 및 청약통장 납입횟수 등으로 구성된 배점표(우선·잔여공급 상이)를 통해 고득점 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공급대상 사업지구, 물량, 청약일정 등 청약 관련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주택유형 △공급유형(일반·우선·특별) △공급지역(수도권·비수도권) △규제지역 여부(투기과열지구 등)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청약 자격이 달라지므로, 공고를 통해 희망하는 단지의 상세 청약조건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LH 관계자는 "하반기 1만 가구 이상의 분양주택 공급과 함께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 2.4대책을 통한 도심내 주택공급 등 정부 주거정책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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