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ESG 위원회 설치…"지속가능경영 강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6.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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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LG에너지솔루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신설키로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ESG 위원회는 신미남 전 케이옥션 대표, 여미숙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안덕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승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등 네 명의 사외이사 전원, 사내이사인 김종현 대표이사 사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ESG 위원회 위원장은 신 사외이사가 맡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초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 4인을 신규 선임했다. 신 전 대표는 두산퓨얼셀 BU 사장 및 맥킨지 컨설턴트를 역임한 신재생에너지 업계 전문가다. 향후 산업 트렌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여 교수는 서울 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법률 전문가이고 안 교수는 글로벌 통상 분야, 한 교수는 회계 및 재무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외이사 4인 중 절반인 2명을 여성으로 선임해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G 위원회는 향후 ESG 경영 관련 최고 심의 기구로서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가치, 주주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 기본 정책과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중장기 목표 등도 심의한다. ESG와 관련해 중대한 리스크 발생시 대응책을 마련하며 반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수시로 개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이사회에서 '내부거래위원회'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도 결의했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내부거래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 강화를 위해 △공정거래법상 사익편취 규제 대상 거래 △상법상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기타 법령상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내부거래 등을 심의한다.

내부거래위원회는 사외이사 3인(여미숙, 안덕근 한승수 이사)과 사내이사인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전무 등 총 4인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여미숙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전원(한승수, 신미남, 여미숙, 안덕근 이사)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한승수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는 사외이사 2인(안덕근, 신미남 이사)과 기타비상무이사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에는 안덕근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전 ESG 영역에 걸쳐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해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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