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생산현장에 내려가 걸린 문제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룡성구역 당 위원회 일꾼"이라며 당 일꾼들의 활동을 조명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북한은 지난 3월 사상 최초의 시·군 당 책임비서 강습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강습회에서는 시·군 당 책임비서들이 주도적 자세로 경제 발전 등 현안에 임해야 한다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이후 북한은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을 통해 수시로 시·군 당 책임비서들의 태도 개선을 주문하고 있다.
북청군 당 위원회 책임비서 한영식은 "책임비서들은 한마디로 지도하는 입장이 아니라 집행자의 입장에 서야 한다"라며 "이것은 당 사상사업을 철저히 자기 몫으로 여기고 진지하게 품을 들인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집행자의 입장에서 직접 씨를 뿌리고 잘 가꿔 알찬 열매를 거두어들여야 한다"라며 "그럴 때에만 사상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지역 발전에서 실제적인 변화가 이룩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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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성시 당 위원회 책임비서 한금철은 "반드시 중시해야 할 문제는 당 사업의 행정실무화"라며 "당 일꾼들이 사람과의 사업을 뒷전에 밀어놓고 행정경제 사업에 치중하면 당 사업이 혁명의 전진속도를 가속화하는 사업이 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구장군 당 위원회 책임비서, 모란봉구역 당 위원회 책임비서, 안악군 당 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각기 자기 지역의 사업에 대한 '자아비판'과 앞으로의 결의를 다시는 글을 기고했다.
신문은 이같은 시·군 당 책임비서들의 경험이 일반화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북한은 각 조직과 단위별 사업의 우수사례나 개선사례 등을 일반화해 모든 조직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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