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스마트 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6.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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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문체부·관광공사 '2021년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최종 선정

스마트관광도시 모델. /사진=한국관광공사스마트관광도시 모델.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1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수원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원화성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세계유산을 보유한 수원시는 역사와 전통에 기술을 더한 스마트관광도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기존 관광지에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접목해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정책이다. 올해는 28개 지자체가 참여해 서면·현장평가와 사업계획 구체성·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원시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국비 35억원과 지방비 35억원을 매칭받아 공사와 함께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수원화성 미개방·미복원 유적지를 가상·증강현실로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 △현 위치 기반 주변 관광정보 길안내 △교통정보 통합·실시간 주차장 안내 △지역상권 가맹점 대상 비대면 예약·선주문·결제 서비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관광데이터를 가공해 공유하는 개방형 관광데이터 플랫폼도 마련할 예정이다.



김권기 공사 스마트관광사업팀장은 "2020년도 시범사업지로 선정된 인천 스마트관광도시가 7월 개소를 앞두고 있고 올해에도 3곳의 스마트관광도시가 조성된다"며 "기술기반 미래관광서비스 육성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관광도시가 된 수원시와 함께 지난해 12월 '한국관광 통합지원(KTTP)'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대구광역시와 전라남도에도 스마트관광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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