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무명열사' 41년 만에 신원 밝혀졌다

뉴스1 제공 2021.06.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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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조사위 오늘 오후 발표

지난해 11월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제4구역 무명열사의 묘에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관계자가 1980년 5월 당시 희생된 사망자 신원확인을 위한 분묘개장을 하고 있다.2020.11.19  /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지난해 11월1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 제4구역 무명열사의 묘에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 관계자가 1980년 5월 당시 희생된 사망자 신원확인을 위한 분묘개장을 하고 있다.2020.11.19 /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묘4-90'

지난 41년간 이름없이 묻혀있던 5·18민주화운동 무명열사 1명의 신원이 파악됐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치됐던 무명열사 중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조사위는 지난해 11월19일 5·18민주묘지에서 당시 희생된 사망자 신원확인을 위한 '분묘개장·유전자 검사 시료 채취' 행사를 진행했다.



조사위는 제4구역에 묻힌 4-90, 4-93, 4-97 등 3위의 무명열사 묘를 개장, DNA 검사를 위한 시료를 채취했다.

당시 조사위는 3위의 묘 주인을 어린이 1명(4세 추정)과 성인 2명의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위는 시료 채취를 통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와 행방불명자 가족찾기 혈액채취 신청자의 유전자를 비교, 무명열사에 대한 신원을 밝혀냈다.


이번 유전자 검사결과는 적격성과 적합성을 위해 서울대학교 법의학교실과 전남대학교 법의학교실의 검수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는 범죄수사에 활용되는 STR 기법과 많은 수의 유전자형을 분석하는 SNP기법을 병행, 진행했다.

조사위는 이날 오후 2시 해당 열사의 유족과 5월 관계자들을 초대해 기자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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