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7에 '비침습 혈당측정' 안 들어간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1.06.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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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썰!]

애플워치 시리즈6 /사진=애플애플워치 시리즈6 /사진=애플


애플 차기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시리즈 7'(이하 애플워치7)은 더 얇은 화면 베젤(테두리)을 적용하고 UWB(초광대역 통신)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기대했던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은 빠질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워치 7은 더 빠른 처리 속도와 새로운 라미네이션 공정 기술로 화면 베젤이 한층 더 얇아진다고 전했다.



라미네이션 기술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에 유리 덮개를 정교하게 접착하는 공정으로, 베젤 두께를 줄이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플워치 7은 베젤이 한층 더 얇아지면서, 전면이 화면으로 가득차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올해 애플워치는 베젤이 확 좁아지면서, 2018년 애플워치4 이후 중요한 디자인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워치7은 위치추적 액세서리 '에어태그'처럼 UWB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온라인으로 열렸던 애플 연례행사 'WWDC21'(세계개발자회의)에서 이를 암시하기도 했다. 차기 워치OS(운영체제)는 현관문이나 호텔 객실 문을 애플워치로 열 수 있다.

올해 초 애플이 관련 특허를 취득하며 탑재가 예상됐던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은 이번 제품을 비롯해 몇 년 동안 상용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은 센서를 활용해 혈당을 측정하는 기능이다. 당뇨병 환자들이 더 이상 혈당 확인을 위해 손끝을 찌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컸던 기능이다.

이 외에도 내년에는 운동선수나 익스트림 스포츠 애호가를 위한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포츠 모델은 충격 완충 기능을 탑재해 애플워치 특유의 세련된 모양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대신 긁힘이나 외부 충격 보호 기능은 좀 더 뛰어난 형태로 전해진다.
기존 제품에서 일부 기능을 제외해 가격을 낮춘 '애플워치 SE' 2세대 모델도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워치7에 '비침습 혈당측정' 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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