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월(영국)=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및 환경' 방안을 다룰 G7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일본 스가 요시히데 총리. 2021.06.13.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간 '1분 면담'과 관련해 일본 측이 "문 대통령이 먼저 찾아왔다"고 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찾아가서 조아리는 것처럼, 마치 그런 분위기로 만들어 가는 것 자체가 일본이 굉장히 편협하게 외교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장은 "일본의 결례이지만 놀랍지는 않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일본의 자세가 일관됐다. 한일 정상을 만나기 위해서는 조건을 계속 달았다"며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과 위안부 합의를 그대로 받아라, 강제징용 뒤로 물려라, 이 세 가지 선결 조건을 내세워왔다. 완전히 굴복을 요구하는 외교적 무례다. 우리의 항복을 전제로 만나준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봐도 한국은 얘기를 하자고, 만나자고 얘기를 하는 건데 일본은 그냥 항복을 전제하는 조건을 내세운다"며 "한국에 외교적으로 결코 불리하지 않다. 물론 한일관계를 개선해야 되지만 우리가 그렇게까지 굴욕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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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우리 정부는 한일관계는 개선해야 한다라는 입장이 있으니까, 미국이 중재를 하는 것이 제일 맞다고 본다"며 "일본이 그런 부분에서 이러한 전제조건들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