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기 공간걱정 끝'…캐리어에어컨,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선봬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6.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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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캐리어 기술 적용해 실외기 사이즈 줄이고 성능 개선

캐리어에어컨이 실외기 사이즈를 줄인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컴팩트 S'를 출시했다. /사진=캐리어에어컨캐리어에어컨이 실외기 사이즈를 줄인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컴팩트 S'를 출시했다. /사진=캐리어에어컨


캐리어에어컨이 실외기 사이즈를 줄여 가정용으로 손색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 '컴팩트 S(COMPACT S)'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스템에어컨 사업 확장에 나선다.

15일 캐리어에어컨에 따르면 새로 출시한 컴팩트 S의 실외기는 높이·폭·깊이 모두 기존 제품보다 사이즈를 줄여 설치 공간을 최소화했다. 도시바 캐리어사의 SMMS 제품 라인업을 가정용으로 확대하며 소비자 니즈에 맞게 실외기를 콤팩트 사이즈로 바꾼 것이다.



실외기 크기는 줄었지만 도시바 캐리어의 주요 기술을 적용해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고효율 DC 트윈 로터리 압축기'를 통해 진동과 에너지 소비를 낮췄다. 2.5마력, 3마력, 4마력, 5마력, 6마력까지 5종의 실외기 모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단 설명이다.

또 단배관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기와 실외기간 장거리 배관 설계도 가능해졌다. 2.5마력 실외기 기준 총배관 길이가 90m로 최대 60m까지 떨어져 있는 실내기에도 연결할 수 있다. 영상 50도의 실외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해 혹서기에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하다.
캐리어에어컨이 실외기 사이즈를 줄인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컴팩트 S'를 출시했다. /사진=캐리어에어컨캐리어에어컨이 실외기 사이즈를 줄인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컴팩트 S'를 출시했다. /사진=캐리어에어컨
실내기 성능도 끌어 올렸다. 본체 높이가 국내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인 130㎜로 협소한 천장 높이에도 설치가 가능하다. 스틸 재질의 외관으로 외부 충격에 강하고 '인버터 제어'를 통해 정밀한 온도조절이 가능하다. 친수성이 강한 레진 코팅 열교환기를 적용해 내부 오염 가능성도 낮췄고 '응급 버튼'을 통해 리모컨을 잃어버렸거나 고장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캐리어에어컨 관계자는 "컴팩트한 실외기에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해 설치 면적 및 비용과 전기 사용에 대한 부담을 해소했다"며 "도시바캐리어·글로벌 캐리어와 기술 교류를 통해 시스템 에어컨 및 국내 공조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리어에어컨은 글로벌 180개국의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캐리어, 도시바 캐리어와 자본·기술 합작을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캐리어는 에어컨을 발명했고, 도시바 캐리어는 전 세계 처음으로 분리형 인버터 에어컨을 개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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