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권 지지율 3위' 박용진 "이재명, 尹과 양자대결서 계속 져"

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2021.06.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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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근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대선 후보 지지도 3위로 상승세를 탄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계속해서 (야권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양자 대결에서 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일정한 박스권에 갇혀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여기에 큰 변화고 있어야 승리할 수 있는 카드"라며 "박용진은 중도 확장성이 훨씬 크고 본선경쟁력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 확인되는 후보"라고 내세웠다. 이에 "당연히 당내주류와 친문 세력들도 박용진을 전략적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 지사의 핵심 경제 정책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당장 월 8만 원 정도를 모두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하면 50조가 들어간다. 그 50조는 증세없이 지금 의 세출구조를 잘 조정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이걸 믿는 국민들이 얼마나 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558조라고 하는 정부예산중에 무려 50조면 10분의 1 정도 규모를 아무렇지도 않게 얘기를 한다. 그러면 문재인 정부가 그 50조 돈을 헛되게 잘못쓰고 있다는 얘기인가 동의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이 지사가 반드시 검증받아야 되는 게 정치적인 유불리에 따라서 바뀌는 개헌에 대한 태도, 사면에 대한 태도부동산정책에 대한 태도 검증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 지사가)개헌처럼 중요한 정책 의제를 그냥 먹고 사는 문제 하위 문제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던데 잘못된 것"이라며 "부자 몸조심하듯이 이재용 부회장 사면 문제에 대해서 발 빼는 모습 보이는 것도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별장도 생필품'이라면서 세금깎아주기에 앞장서는 모습도, 난데없이 지난번에는 경기도 4급 이상 공무원들 2주택자들에 대해서는 인사불이익 각오하라고 그렇게 엄포를 놓더니 이때 다르고 저때 다른 태도를 보이시는 건 저는 반드시 검증해봐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저한테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한 시간, 이 지사와 한 시간 주면 윤 전 총장하고도 밑천 드러나게 하고 이 지사 관련해서도 제대로 된 검증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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