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 "딸=튼튼이…6개월 아기 중 상위 1% 슈퍼 우량아"

뉴스1 제공 2021.06.15 08:54
글자크기

티캐스트 E채널 '맘 편한 카페-시즌2' 14일 방송

티캐스트 E채널 © 뉴스1티캐스트 E채널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야구 여신' 최희가 서후 엄마로 지내온 1년을 돌아보며, 이 세상 엄마들의 위대함을 대신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의 '맘 편한 카페-시즌2' 4회에서는 최희와 4개월 사이 부쩍 성장한 딸 서후의 근황을 따라갔다. 맘카페 멤버이자 출산을 앞둔 배윤정이 최희 집에서 육아 예비 훈련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시즌1에서도 신생아 육아템과 꿀팁을 전수했던 최희는 배윤정 앞에서 더욱 생생하고 자세한 경험담을 전했다. 경이로운 생명의 탄생과 함께 엄마로서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 최희 "첫날부터 멘붕! 그럼에도 아기를 위해…그게 내 삶"

최희는 출산 후 집에 온 첫날부터 멘붕에 빠졌던 사연을 털어놨다.

최희는 "조리원 퇴소한 날, 진짜 멘붕 왔는데 시부모님이 서후를 처음 보는 날이었다"라며 "집에서 기다리셨고, 아기는 배고팠는지 차에서부터 울기 시작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분유를 주려고 했는데 물 온도가 너무 뜨거웠다"라라 말했다. 이어 "결국 급한 마음에 모유를 먹이기 위해, 입고 있던 니트 원피스를 순식간에 벗었다. 바로 침대에 걸터앉아 젖을 먹였는데 그 순간 내 모습이 많이 낯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난 옷을 벗고 있는데 거실에서 시부모님 목소리가 들렸고 그 분위기가 낯설더라"라며 "그때 깨달았다, 이것이 내 삶이라는 것을…내가 이 아이의 1번 책임자라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배윤정은 "아, 눈물 날 것 같다"고 말할 정도. 최희는 또 "조리원에서 잘 자면 아기도 집에 처음 와서는 잘 안 자더라. 2~3시간을 계속 우는데, 아픈가 싶기도 하고 내가 뭘 잘못했나 싶어서 같이 울게 된다"고 고충을 떠올렸다.

최희는 출산의 신호인 진통에 대해선 "인생에서 경험해 본 최고의 아픔이었다"면서도 "하지만 겁부터 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그랬구나' '원래 이렇지?' '나도 할 수 있어!'라고 용기가 생기기 시작한다"고 극복한 사연을 전했다. 최희의 경험담을 듣고 있던 장윤정, 홍현희, 이동국 등은 "엄마는 정말 위대하다"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 '만삭' 배윤정, 첫째 출산도 하기 전에 "둘째 낳고 싶다"

배윤정이 첫째 아이를 낳기도 전에 둘째 욕심을 내비쳤다.

배윤정은 최희의 딸 서후를 안고는 "실제로 보니 너무 귀엽고 조그맣다"며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어 "사랑스러워서 갑자기 둘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확 올라왔다. 둘째는 딸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맘카페' 멤버들이 벌써부터 둘째를 생각하는 모습에 당황하자, 배윤정은 "딸이 갖고 싶다는 얘기"라고 웃으며 "모유를 먹일 때 아기가 나를 쳐다보면 너무 사랑스러워서 정말 눈물 날 것 같다"고 했다.

배윤정은 앞서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얻게 된 태명 '골드'가 남자아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배윤정은 서후를 직접 안아보고 씻기며 육아 체험을 하고, 최희에게 육아에 필요한 아이템들을 배워갔다.

하지만 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배윤정은 "걱정스럽다. 난 이렇게 못할 것 같은데"라며 "엄마는 정말 대단하고, 최희도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최희 "딸 서후, 상위 1% 슈퍼 우량아"

최희가 시즌1 이후 4개월 사이에 부쩍 성장한 딸 서후의 근황을 공개했다.

최희는 "갓난아기 서후가 무럭무럭 자라서 몸무게 9kg 아이가 됐다, 6개월 된 아기 중 몸무게 상위 1%, 키 상위 1% 슈퍼 우량아"라며 "얼마 전에 영유아 검진을 했는데 상위 1%가 나왔다. 정말 튼튼이"라고 말했다.

최희는 '맘 편한 카페' 첫 시즌에서 갓 태어난 딸을 공개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기를 보살피느라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한결 여유롭게 육아를 하는 모습으로 변했다.

최희는 "신생아 때보다 여유로워져서 루틴이 잡혔다"며 "저도 서후와 많이 가까워진 듯하다. 엄마로서 적응도 된 듯하다"고 한층 노련해진 면모를 보였다.

◇ '국민대디' 이동국, 재아 앞에선 국대 출신 매니저

이동국이 딸 재아에게 운동선수 아빠라서 가능한 조언을 전했다.

이동국은 이번에 국제 테니스 대회를 앞둔 재아의 매니저로 변신해 딸을 응원했다. 대회 장소인 강원구 양구까지 직접 차를 운전한 이동국은 긴장된 모습이 역력한 재아의 멘탈 관리까지 책임졌다. 현재 14세 이하 국내 랭킹 1위인 재아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아시아 랭킹도 1, 2위 중에 판가름 난다.

이동국은 재아에게 "경기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선수가 있느냐"고 물었고, 재아는 "동생들? 나이가 어린 상대는 좀 부담이 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운동장에 들어가면 나이는 잊어야 한다. 아빠는 20살씩 차이 나는 선수들과 몸싸움을 했다. 경기장 안에서는 오로지 실력이다. 나이는 지금부터 지워버려야 한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더불어 코트(경기장) 안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부끄럼 없이 자신의 문제점을 적은 노트를 펼쳐서 참고하도록 제안했다. 과연 실제 대회에서 재아가 아빠의 조언을 따르게 될지는 5회에서 공개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