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17개 광역지자체와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 실시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1.06.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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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8개 관광지에 방역기관 자문 통해 마련한 '관광지 특화 방역수칙'제시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 광고. /사진=한국관광공사'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 광고.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손 잡고 주요 관광지에서 '대한민국 안심여행 캠페인'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여행심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코로나19(COVID-19) 방역을 통한 안전여행 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공사는 먼저 지난 3~4월 동안 방역·관광 전문가 자문을 받아 '관광지 특화 방역수칙'을 마련했다. 해당 수칙에서 △방역체계 구축 △관광객 관리 △동선관리 △공용시설 관리 △홍보·교육 △종사자 관리 △지침·법률 준수 등 7개 부문에 걸쳐 18개의 준수 항목을 제시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가 추천한 방역 우수관광지 178개소가 해당 방역수축을 준수하게 된다. 지자체도 방역실태 지속 점검 등 관광지와의 자율적인 방역환경 조성에 나선다.



공사는 본격적인 휴가철 돌입 전에 (사)한국방역협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와 협력해 관광지 방역실태 사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관광지 종사자 대상 교육 콘텐츠 제작, 우수사례 홍보 등 전국 관광지 방역 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촉진활동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

안전여행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광고도 제작한다. 가상 인플루언서 '루이'가 참여해 여행지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안전여행 수칙을 친근감 있게 전달한다. 오는 22일 공개되는 해당 영상은 다음달 21일까지 공사 유튜브 채널 등 주요 SNS, 포털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이 밖에 인기 웹툰작가 '모죠'와 관련 웹툰을 연재하고 티맵, BC카드 등 민간기업과의 공동 이벤트도 진행한다.

정혜경 공사 관광복지센터 안전여행파트장은 "코로나 이후에도 안전여행이 주요 관심사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캠페인이 관광지 방역관리 체계를 여행문화로 확립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부터 기업, 관광객에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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