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가치 과도한 저평가-대신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6.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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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15일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에 대해 배터리 사업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27만4500원이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 반영된 배터리 사업 가치는 6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공격적인 중장기 증설 계획과 높아지는 수주 잔고를 감안하면 상대적인 디스카운트가 크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화학 주가에 반영된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는 45조원 전후로 추산된다.



한 연구원은 "향후 사업 흑자 가시화에 따른 가파른 주가 재평가를 기대하며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올 2분기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47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359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재고 관련 이익 감소로 정유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화학, 윤활유, 배터리, 소재 사업 모두 증익을 기대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영업이익은 1조7800억원으로 전년도 대규모 적자에서 탈출한다는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절대 이익 규모는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크지만 이는 1분기 대규모 재고 이익 발생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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