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남자와 약혼하고 동시에 임신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운 호주의 한 일란성 쌍둥이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안나 앤드 루시'(ANNA AND LUCY) 유튜브 캡처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호주의 일란성 쌍둥이 안나 데신퀘와 루시 데신퀘의 이야기를 전했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 공유해온 남자친구 벤 번과 최근 약혼했다. 쌍둥이는 이전에는 각각 다른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지금처럼 1명의 남자를 함께 공유하는 것이 훨씬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쌍둥이는 "우린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쌍둥이"라며 "우리를 그 자체로 사랑해주는 남자를 공유하고 있다. 벤은 우리의 영웅"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남자친구인 벤은 두 사람에게 똑같은 약혼반지를 건네며 "안나는 내게 세상을 의미하고 루시는 내 인생을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이다. 둘 다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안나와 루시 쌍둥이가 공유하고 있는 남성 벤 번. /'사진='안나 앤드 루시'(ANNA AND LUCY) 유튜브 캡처
'세계에서 가장 닮은 일란성 쌍둥이'로 유명한 안나와 루시는 남자친구 외에도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이들은 성형수술과 옷, 식사, 운동을 비롯해 모든 일상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