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캡처 © 뉴스1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푸른 봄')에서 여준(박지훈 분)은 명일대 경영학과 신입생으로 'ATM기'를 자처했다. 그는 과 선배이자 흙수저인 남수현(배인혁 분)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여준은 동기들과 클럽에 놀러갔다. 취기가 살짝 오른 그는 편의점에 갔다가 또 다시 남수현과 재회했다. 남수현은 늦은 밤에도 아르바이트 중이었다. 여준이 건넨 골드 카드가 시선을 빼앗았다. 여준은 "알바 언제 끝나냐, 2차 가기로 했는데 같이 가자"라고 권유했다. 차가운 반응에 그는 "돈 때문이면 걱정 마라. 다 명일대 ATM기가 쏜다"라면서 "선배님이랑 친해지고 싶다. 저 알고 보면 괜찮은 놈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수현은 "괜찮은 놈으로 보이고 싶은 건 아니고? 가라, 알고 볼 생각 없으니까"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빨리 가봐라, 사람들이 네 골드 카드 기다리는 것 같은데"라고 '팩폭'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날선 대립각을 세우게 됐다. 여준은 학교에서 다시 만난 남수현을 향해 "거슬려, 다 안다는 그 눈빛 재수없어"라고 속마음을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이 불쌍해서 선배 대우 좀 해주려고 했더니 못 봐주겠네"라고 지적했다. 남수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게 낫네, 가면 쓰고 실실 웃는 것보다"라고 받아쳐 긴장감을 더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