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보건당국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입원을 막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발표했다.
퍼블릭 헬스 잉글랜드(PHE)는 델타 변이에 대해 화이자 백신은 2회 접종 시 96% 효과가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92%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PHE의 메리 램세이 면역 책임자는 "백신은 코로나19에 대항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구"라며 "기존 바이러스 및 새로운 변이로부터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선 백신 2회분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에는 지난 4월12일부터 6월4일까지 1만4000건 이상의 델타 변이 감염 환자 사례(이 중 166명 입원)가 포함됐다.
앞서 스코틀랜드의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이 2회차 접종 후 14일 뒤 알파 변이로부터 92%, 델타 변이로부터 79%의 보호 효과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알파와 델타 변이에 대해 각각 73%, 60% 보호 효과를 냈다. 블룸버그는 "연구자들은 데이터의 관찰적 특성 때문에 백신 간 비교는 신중하게 해석돼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