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제공=뉴스1
윤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마치고 조금 전 오스트리아에 도착했다"며 "숙소 앞에 모이신 동포분들이 정말 많이 와 주셨다. 참 고맙다"고 썼다.
윤 의원은 "차량에서 내린 대통령은 이곳 동포분들께 일일이 인사드렸다. G7 정상회의에서 쌓인 피로가 눈 녹듯이 녹았으면 좋겠다"며 대통령 순방 환영행사 현장을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7시간 뒤에 윤 의원은 '오스트리아, 한밤의 손님'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어 "교포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환영 행사에 참석한 것만으로는 왠지 부족한 느낌이 들어 호텔 근처를 차로 계속 몇 번이고 돌고 계셨다고 한다"며 "저를 봤으니 다행이라고, 이제 들어가시겠다고, 대통령 잘 지켜달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짧은 대화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고마움과 짠한 마음과 또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무거운 마음이 함께 뒤엉켰다"며 "대통령은 저 같은 사람이 지키는 것이 아니라고, 밤늦은 시간 아무도 없는 호텔 주변을 홀로 서성이는 당신과 같은 분들이야말로 대통령을 진정 지키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