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6.14/뉴스1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양한 생각이 공존할 수 있는 그릇이 돼야 하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가 우리의 언어가 되길 바라며 당 대표 직무를 시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가장 먼저 지난 12일 화제가 된 자신의 '따릉이 출근'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회 경내에만 따릉이 자전거 보관소가 8개 있다. 아마 서울에서 따릉이 밀도가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임에도 제가 따릉이를 탄 것이 그렇게 큰 이슈가 될 줄 몰랐다"며 "출퇴근 시간만 되면 국회 내 8개 대여소의 따릉이가 부족할 정도로 보좌진과 국회 직원들의 이용빈도가 높은데, 역설적으로 정치인 한 사람이 타는 모습이 처음 주목받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늘 대전현충원에서 첫 행보를 한 것은 우리 보수진영이 안보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막연한 자신감을 넘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한 분 한 분을 살피고 전직 대통령과 같이 널리 이름이 알려진 분들뿐 아니라 20살 남짓한 나이에 꽃피지 못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제 또래의 용사들까지 기리고 추억하겠다는 의미"라며 "국가와 국민이 이들을 추억하며 감사해하지 않는다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광주 학동4구역 희생자 분향소에 방문한 것은 우리 정미경 최고위원님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추가된 일정이었다"며 "긴급히 추가된 일정에 함께 해주신 우리 최고위원님들께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유가족의 마음에 한 점 아쉬움이 없도록 경찰은 해당 사고가 시민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지역 정가와의 유착 등의 문제에서 기인했을 가능성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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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천안함 46용사 묘역, 故 한주호 준위 묘소,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자 묘역, 마린온 순직장병 묘역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광주 재개발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로 이동해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