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동구청 건축과 직원과 건축사, 기술사, 현장관계자 등이 14일 오전 철거 건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에 대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2021.06.14.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노형욱 국토주 장관 주재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 동구 건축물 붕괴사고와 관련한 제3차 중앙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노 장관은 전국에 3만 곳에 달하는 해체공사 현장의 안전점검 활동 이행력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GIS 정보를 활용, 사고 위험도가 높은 현장을 분석한 후 일차적으로 140여개 현장을 선정해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점검은 국토부, 지방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지자체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14일부터 30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인허가 당시 제출한 해체계획서대로 시공 여부, 감리자의 업무 수행 적정성, 현장 인접한 건축물·도보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노 장관은 "지자체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가족 보상 등에 대해서도 행안부 등 관련부처가 적극 협력해 최대한지원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가 전문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사고 원인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신속하게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