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문용린 관악대상 운영위원장 (전 교육부 장관)이희범 서울대총동창회 회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분당서울대병원 연구석좌교수), 신영균 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 김경한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장(전 법무부 장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사진제공=마크로젠
서울대학교 총동창회는 매년 모교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쌓아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여 명예를 높인 동문에 관악대상을 수여하고 있다.
1997년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 유전체 의학 연구소를 모태로 창업한 마크로젠은 한국 최초 코스닥 상장 벤처로 시작해 160개국 1만8000여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 바이오 산업의 역사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2001년 한국인 게놈 지도 초안 완성 이후 △세계 최초 고해상도 북방계 아시안인 게놈 분석 완료(2009년) △세계 최고 정확도의 한국인 표준 유전체 지도 완성(2016년) △아시아인 유전체 분석 연구(2019년) 등 3 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본지에 발표했다. 최근까지 네이처와 네이처 자매지에 총 17편의 논문을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마크로젠 주식 10만주를 모교 발전기금에 기증해 IT 기반 교육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등 미래 정밀의학을 주도해나갈 후학 양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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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서 회장은 "모교 뿐 아니라 국가와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는 여러 동문 분들의 격려가 담긴 뜻 깊은 상을 받아 대단히 감사하다"며 "의학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정보의학 혁신과 한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바이오산업 도약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연구 및 사업 분야에서 계속 노력하는 한편, 마크로젠은 앞으로 개인의 DNA 설계도를 분석하여 미래 질병 예측을 위한 빅데이터를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