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K-바이오 랩허브' 사업 대상지로 바이오벤처타운 선정

뉴스1 제공 2021.06.1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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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충남도와 대전유치 협력키로

김명부 대전시 과학부시장이 14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김명부 대전시 과학부시장이 14일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대전시는 14일 'K-바이오 랩허브' 사업 대상지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유성구 전민동 461-6번지 일원의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타운을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보스턴 랩센트럴 대전형 모델 도입을 통한 바이오혁신 생태계 구축으로 미래 성장기반 마련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것이다.

시는 사업대상지를 연구자원 활용이 용이한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유성구 전민동 461-6번지 일원의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벤처타운과 한남대학교 대덕밸리캠퍼스 일부 부지로 선정하고 한남대학교 측과 편입토지 매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벤처타운은 개관 10년 만인 지난 2015년에 입주기관 누적 매출액이 1조 원이 넘어섰으며, 46개의 바이오 벤처기업을 배출했다. 그 중 총 9개 기업이 상장되는 놀라운 성과를 낸 곳이다.

공공기관 최초 GMP시설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전국 최초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기업전용 인체유래물 은행 공동운영 등 3개의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로 인접한 한남대학교 대덕캠퍼스 부지는 1990년대 말 14개 바이오기업이 모여 만든 대덕바이오커뮤니티 발생지로 대전의 바이오산업이 태동한 역사적 상징성과 함께 공간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다.


시는 최근 세종시, 충남도와 K-바이오 랩허브 대전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업무협약을 체결한 KT와 한국생명공학원 등 9개의 정부출연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대학, 충남대병원 등 4개 대학병원, 국내 굴지의 투자기관 및 성공한 바이오 기업과 협회 등 총 53개 기관이 k-바이오 랩허브 구축에 참여한다.

K-바이오 랩허브 사업대상지 전민동 461-6번지 일원 © 뉴스1K-바이오 랩허브 사업대상지 전민동 461-6번지 일원 © 뉴스1
시민들의 서명운동이 이어진 결과 22만 2719명이 촉구 서명에 참여했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그동안 대전은 랩허브 유치를 위해 많은 사전준비를 해왔다"며 "세종과 충남의 공동협력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고 있고, 대전에 반드시 유치해 충청권을 넘어 세계적인 바이오혁신 클러스터로 성장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21, 22일 현장평가를 거쳐 7월 초 중기부에서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후보지 선정 이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가 2022년 초까지 이뤄지며, 2023, 2024년 랩허브가 조성돼 2025~2031년 정부재원을 통해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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