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버스 매몰 사고' 현장 앞으로 차량들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 9일 이곳에서는 철거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지나가던 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2021.06.11. [email protected]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구성, 보다 심도있는 분석을 위해 무너진 건물의 붕괴 전후 과정의 참고할 자료 확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사조위는자료 확보를 위해 국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자료접수 및 문의는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사조위 사무국(055-771-1701)으로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욱 사조위 위원장은 "붕괴 전 위험조짐 또는 붕괴 과정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소유한 시민의 제보는 사고 원인규명의 결정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사조위에서는 공사의 인허가 및 계약과정, 철거계획과 철거 중의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감리의 역할 등 전반적인 분야를 꼼꼼히 들여다보고, 붕괴사고의 원인을 밝혀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