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인프라, 高배당·신규자산 편입으로 성장 기대-KTB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6.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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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14일 맥쿼리인프라 (12,650원 ▲60 +0.48%)에 대해 높은 배당수익률과 신규자산 편입 등 긍정적 성장동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2650원이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올해 및 내년 배당수익률은 각각 5.9%, 6.0%로 리츠업종 중 최상위 수준"이라며 "지난해 10월 유상증자 이후 1672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조달 결의했으며, 투자 목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 연구원은 "최근 한국은행이 단기에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지만, 높은 배당수익률과 신규자산 편입 등 긍정적 모멘텀이 우세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11일 맥쿼리인프라는 발행할 수 있는 단기사채의 금액 한도를 기존 600억원에서 1672억원으로 증액하고, 인수단과 1672억원의 단기사채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10일까지 9개월 동안 발행한도 이내에서 만기 90일 이하의 단기사채를 회차 제한 없이 발행 가능하다.



최근 맥쿼리는 국내 사모펀드 글랜우드PE가 보유 중인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의 지분 100%를 약 8,2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으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투자 대상을 특정할 수 없다"면서도 "자금조달을 공식화했다는 측면에서 보면 편입을 위한 신규 자산의 검토가 꽤 진행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라 연구원은 "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컨세션(관리·운영권) 자산이 아니라 영속형 기업"이라며 "편입할 경우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만기 없이 지속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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