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ETS, 자회사 지분가치만으로도 저평가 구간"-하나금투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1.06.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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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4일 올해 KG ETS (8,750원 ▼50 -0.57%) 철강 부문 성장, 바이오 부문 턴어라운드를 예상했다. KG ETS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만8500원으로 제시했다. KG ETS의 지난 11일 기준 주가는 1만2550원이다.

KG ETS는 국내 폐기물 처리 전문업체로 본사(별도) 사업부문은 환경에너지, 바이오, 신소재 부문으로 나뉘어있다. KG동부제철과 케이지지엔에스 등 연결 자회사는 철강 및 항만업을 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G ETS의 현재 주가는 자회사 지분가치만으로도 설명 가능한 저평가 상태라 판단한다"고 했다. KG ETS는 지난해말 KG스틸대상 추가 지분 취득(48%→51%)에 따라 올해 1분기부터 KG동부제철 등 자회사 실적의 연결 인식이 시작됐다. 이에 따른 보유 지분가치는 현재 KG동부제철향 시가로만 3700억원을 넘는다.

이 연구원은 "더구나 올해 철강부문은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철강 생산량 감소, 주요 철강 생산국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규제 실시 등 추가 밸류에이션 상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환경에너지와 바이오부문(본사)의 외형 성장까지 고려할 때 주가가 확실한 저평가 국면이란 설명이다.



올해 KG ETS 연결 실적은 매출액 전년대비 1812.5% 늘어난 2조 9426억원, 영업이익 1125.6% 증가한 234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공급 쇼티지(부족)에 따른 강판 가격 인상, 바이오중유 단가 인상에 따른 바이오 부문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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