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던 '방랑식객' 故 임지호, 오늘(14일) 발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6.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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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별세한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 /사진=뉴스1지난 12일 별세한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 /사진=뉴스1


'방랑식객' 고(故) 임지호가 영면에 든다.

고 임지호의 발인식은 14일 오전 쉴낙원 김포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그는 지난 12일 새벽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고인은 불과 2달 전까지 약 8개월간 MBN '더 먹고가'에 출연해 대중을 안타깝게 했다.



1956년생인 고 임지호는 우리 고유의 친자연적 식재료를 위해 전국 각지를 떠돌며 새롭고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 인물이다. 좋은 식자재를 찾아 세상천지를 떠돌고, 손길 닿는 대로 요리를 만들어 '방랑식객'이라 불렸다.

고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기업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식 셰프로서 만찬을 준비한 적도 있는 스타 셰프였다.



그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다양한 음식을 선보였다. 2020년 4월에는 '집사부일체'에, 같은 해 9월에는 '정글의 법칙', 영화 '밥정'에 출연했다.

고인은 '더 먹고 가'에서 친어머니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생전에 어린 시절 생이별한 친어머니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끝내 만나지 못하고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떠나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 임지호의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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