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쇄빙LNG선/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앞서 전일(13일) 외신을 통해서도 이 계약이 보도된 바 있다. 전일 외신 등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지난 11일(현지시간) FPSO 1기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FPSO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심해 유전인 브라질 부지오스 필드에 설치될 예정이다. 부지오스 필드는 추정 매장량이 30억 배럴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심해 유전이다.
페트로브라스가 FPSO 1기를 추가 발주하면서 추가 수주 가능성도 커졌다. 페트로브라스는 현재 이 지역에 4기의 FPSO를 운영하고 있다. 2030년까지 8기를 추가 투입해 하루 2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중공업도 지난달 싱가포르 조선사인 케펠과 함께 페트로브라스의 FPSO 1기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유가가 오르면서 해양 개발에 대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