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서남해해상풍력단지 / 사진제공=한국전력
한병화 연구원은 "지난 주말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뉴욕과 뉴저지 해상에 8개의 해상풍력 입지를 연내 경매 방식으로 확정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약 7기가와트 수준의 해상 풍력단지 건설이 가능한 규모"라며 "그간 미국 해상풍력은 동북부 연안의 주들이 자체적으로 추진해왔는데 이 지역 주들이 확정한 해상풍력 개발 계획이 30기가와트를 웃돈다"고 했다.
또 바이든 정부의 해상풍력 지원정책은 △2025년까지 투자세액 공제 적용 △2030년 30기가와트 목표 확정 △서부연안 1단계 단지 지정, 멕시코만 해상풍력 단지 지정 계획 △뉴욕, 뉴저지 7기가와트 해상풍력 단지 입찰 확정 등이라며 "미국 해안 전역에 해상풍력을 도입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는데 세계 최대 해상풍력 시장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했다.
삼강엠앤티에 대해서는 "아시아 지역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절대 강자이지만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어려워 보였는데 접근이 어려운 북동부 연안 위주로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바이든 정부는 지난달 캘리포니아 중북부 두 개 지역에 4.6기가와트 해상풍력 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들 지역은 수심이 상대적으로 깊어 고정식과 부유식 개발이 공존할 것으로 보이고 삼강 엠앤티가 강점이 있는 영역"이라고 했다.
이어 "삼강엠앤티는 올해 해상풍력 관련 수주액만 약 8000억~90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