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지난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굿바이 우리의 특별한 형제' 특집으로 꾸며져 이광수의 마지막 회차가 전파를 탔다.
김종국은 '눈만 마주쳐도 깔깔 웃던 우리가, 이대로 변함없이 영원할 것 같았는데, 그리고 누구보다 마지막을 함께할 광수라고 생각했어서 아쉬움이 크다'라며 '그래도 남은 인생은 쭉 함께 가자'고 진심을 전한 뒤, 직접 그린 초상화를 건네 눈물을 자아냈다. 하하도 '그간 광수가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극한의 노력을 보여줬기에 이렇게 아쉬워하시고 함께 슬퍼하시는 것 같네, 고생했다'며 토이의 '뜨거운 안녕'을 선곡해 눈시울을 붉혔다.
중간에 합류해 4년간 함께해온 전소민은 '이렇게 인연이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 평생 잊지 못할 기억 선물해줘서 고맙다'며 '걸음 걸음 응원할게. 잘 지키고 있을게. 언제든 놀러와 우리가 기다려'라고 인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양세찬은 '형과 4년이란 시간 함께 해서 행복했다. 녹화 끝나고 통화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는 못하겠다'라며 '늘 보고 싶고 생각나고 허전할 것 같다, 앞으로 벌칙없는 세상에서 하고 싶은 거 하라'며 남다른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같은 편지를 읽은 이광수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고, 또 하나의 가족을 느끼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죄송하다, 또 죄송하다. 11년 동안 잘은 못했을지언정 매주 최선을 다했다, 누구하나 빼지 않고 몸이 부서져라 최선 다하는 '런닝맨'에 앞으로 더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눈물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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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광수는 마지막 녹화 2주 전부터 멤버들을 생각하며 각각 선물을 준비해왔는데, 이를 직접 받지 않을 것이라며 제작진과 함께 미션을 짠 뒤 선물을 건네 뭉클함을 안기기도 했다. '런닝맨'에서 남다른 웃음을 선사해온 이광수는 11년 세월을 끝으로 떠나게 됐고, 이에 멤버들도 진심이 담긴 편지를 전하며 녹화장은 물론, 안방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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