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하는 글로벌 용품업체 테일러메이드 인수전(약 17억달러·약 1조 9000억원 규모)의 SI로 더네이쳐홀딩스 (14,010원 ▼280 -1.96%)가 선정됐다.
테일러메이드 SI 업체로 더네이쳐홀딩스, 에프엔에프 등 의류업체와 롯데, 신세계, GS리테일 등 유통업체 이외 CJ, 넥센, 카카오 등이 참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PEF(사모펀드) 만기가 5~7년임을 감안하고, 최근 국내 골프 산업 발전의 가장 큰 축이 MZ세대며 의류 사업의 타깃을 MZ세대로 했을때 전 세대로의 확장이 가장 효율적임을 생각한 것 같다"며 "더네이쳐홀딩스의 최근 사업성과 사업 방향이 테일러메이드 어패럴과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트로이드는 약 1조 9천억원의 금액을 인수금융 8000억, 메자닌 5000억원, 에쿼티 6000억원으로 충당한다. SI는 에쿼티에 1000억원 참여한다. 주요 공제회, 중앙회 등으로 구성된 FI(재무적투자자)는 각 기관의 성향에 따라 인수금융, 메자닌, 에쿼티 트랜치 별 참여금액을 결정하여 7월 초까지 투자의사결정 예정이다. 이후 최종적으로 7월 내 자금 납입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증권사의 총액인수 확약으로 자금 모집이 완성된 가운데, 국내 공제회, 중앙회 등 금융기관 및 해외국부펀드 등은 직접 납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