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DA "오염가능성 J&J 코로나백신 6000만회분 폐기"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1.06.12 04:21
글자크기
얀센백신얀센백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조 과정에서 오염 가능성이 있는 존슨앤존슨(J&J, 얀센)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6000만회 분에 대해 사용불가를 통보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FDA는 존슨앤존슨에 문제가 된 발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백신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조치로 폐기될 백신이 약 6000만회 분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FDA는 1000만회분은 백신 제조사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즈가 모범적인 제조 관행을 따랐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경고문을 붙여 미국과 해외 국가들로 보낼 계획이다.

지금까지 미국 내에서 사용된 존슨앤존슨 백신은 이머전트가 아닌 네덜란드 공장에서 제조됐다. 이머전트는 지난 3월 볼티모어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존슨앤존슨 백신의 핵심 성분이 서로 섞인 것을 발견했고, FDA는 이곳에서 생산된 약 1억7000만개의 백신의 사용을 보류하고 처리 방안에 대해 조사해 왔다. 이번 명령은 보류된 백신에 대한 결정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