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공장서 직원 2명 방사선 피폭…"기준치 수십배"

뉴스1 제공 2021.06.1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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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가해 기업인 일본제철. (일본제철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가해 기업인 일본제철. (일본제철 홈페이지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제철(옛 신일철주금) 공장에서 직원 2명이 연간 기준치의 수십 배에 달하는 방사선 피폭을 당했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효고현 히메지시에 위치한 일본제철 세토우치 제철소의 공장에서 X선을 사용하는 측정 장치를 점검하던 30대와 50대 남성 사원 2명이 다량의 방사선에 피폭됐다.



NHK는 이 두 직원의 방사선 피폭량이 연간 기준치인 50밀리시버트(mSv)의 몇 배에서 수십 배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일본제철에 따르면 이 공장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철판을 만들고 있으며 사고 당시 직원들은 X선을 철판에 쏴 표면의 도금 두께를 측정하는 장치를 점검하고 있었다.



일본 노동기준감독서(한국의 지방노동청에 해당)와 경찰은 안전관리에 소홀했는지 사고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본제철은 대표적인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가해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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