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서 "개XX" 발언 조남석 익산시의원 '공식사과'

뉴스1 제공 2021.06.1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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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욕설이 섞인 막말해 논란이 된 조남석 익산시의원이 11일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공식사과하고 있다(익산시의회 제공)2021.6.11/뉴스1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욕설이 섞인 막말해 논란이 된 조남석 익산시의원이 11일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공식사과하고 있다(익산시의회 제공)2021.6.11/뉴스1


(익산=뉴스1) 박슬용 기자 = 전북 익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욕설이 섞인 막말로 논란이 된 조남석 익산시의원이 11일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공식사과했다.

조남석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중 본의 아니게 격한 감정을 표출하는 우를 범했다. 이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현 주소를 알리고 익산의 미래 동력산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던 중 적절하게 발언하지 못했다”며 “가슴 아픈 사연을 씻고 지금부터 협력과 공유를 통해 시의원 역할에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 다시 한 번 적절치 못한 언행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산업건설위원회 행정사무 감사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한 질의를 하던 중 “국회의원은 시민이 탄핵해야지 진흥원(노동조합)이 왜 그렇게 했냐”며 “정치인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XX라고 욕도 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당시 조 의원이 이 같은 발언을 한 이유는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 노동조합이 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익산갑) 의원이 진흥원을 방문해 갑질과 막말을 했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것을 두고 문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즉 조 의원의 "정치인은 시민의 대표니까 개XX라고 욕할 수 있다"는 발언은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기 때문에 진흥원에 가서 막말을 해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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