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내달 5일부터 영화 관람료 인상

머니투데이 박완영 로피시엘 2021.06.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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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메가박스 공식홈페이지/사진= 메가박스 공식홈페이지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대표 김진선)가 내달 5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1,000원 인상한다고 11일 전했다.

인상된 영화 관람료는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으로 주중 1만 3천원, 주말 1만 4천원으로 더 부티크 스위트, 프라이빗, 발코니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성인, 청소년, 어린이 요금과 일반관, 컴포트관, MX관, Dolby Cinema 등의 상영관에 적용될 예정이며,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 65세 이상 경로자, 미취학 아동, 경찰, 소방 종사자 및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적용되는 우대 요금은 기존대로 유지된다.



메가박스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지속적인 관람객 감소로 영화산업이 고사 위기 직전까지 몰려, 정상화를 위하여 불가피하게 관람료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더 나은 극장 경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격 인상으로 관객 부담이 늘어나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가박스는 침체된 국내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봉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신작 개봉을 독려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임직원 급여 반납, 무급 휴직, 운영시간 축소, 일부 지점 휴점 등 다방면의 자구책을 이어 오고 있다.

다만, 영화시장의 침체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상영관 내 취식 금지, 임차료와 같은 고정비 부담 등이 해소되지 않자 영업손실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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