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G7 정상회의 및 오스트리아, 스페인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뉴시스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는 한국이 초청국 자격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하지만 공동성명에선 빠질 것이라는 청와대 발표를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문대통령이 미·중 사이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9일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며 한국이 미중 사이 올바른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중국은 미국의 반중 전선 강화 움직임을 견제하고 있으며, 관련해 한국에도 경고를 보내고 있다.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이 언급된 직후에도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우리는 관련국들이 대만 문제에 신중하기 바란다"며 "불장난 하지 마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