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2시30분쯤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건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붕괴된 건물에 매몰됐던 45인승 시내버스가 대형 트레일러에 인양되고 있다. 해당 버스는 소속 회사인 대창운수 차고지로 이송될 예정이다.2021.6.10/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7명(철거업체 3명·감리자 1명·시공사 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해 시공사 관련자 3명에게도 혐의가 있다고 판단, 추가 입건했다.
또 철거업체 선정과정상 불법행위 여부, 건설산업기본법상 재하도급 금지 규정 위반 여부, 시공사·조합·철거업체 간 계약 과정에서 불법행위 등도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인허가 등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적정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등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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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지역에서 5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탑승객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동 4구역 재개발구역은 2018년 2월 현대산업개발에서 공사를 수주해 철거 작업에 들어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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