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유치위원장에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 내정

뉴스1 제공 2021.06.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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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재계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윗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나경수 SK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방수 LG 사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구자열 무역협회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 총리, 김영주 유치위원장 내정자. 박형준 부산시장, 유명희 유치기획단장. 2021.6.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재계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 윗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동우 롯데지주 사장, 나경수 SK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이방수 LG 사장,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 구자열 무역협회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 김 총리, 김영주 유치위원장 내정자. 박형준 부산시장, 유명희 유치기획단장. 2021.6.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부산시는 11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재계 간담회'에서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민간유치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국내 글로벌 5대 그룹 총괄사장, 한국무역협회장, 대한상의 부회장이 참여했다.



신임 김영주 유치위원장은 산업자원부장관과 한국무역협회장(29, 30대), 국무조정실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하면서, 경제관료로서의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역량, 무역협회장을 지내면서 쌓은 해외통상교섭 능력과 높은 정책이해도 등을 두루 겸비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민간유치위원장 선임은 기존의 기업 총수 선임 관례를 깨고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로 구성했다.



국내 5대 그룹 중심의 재계는 각자의 글로벌 기업경영 환경에서 최적화되고 경쟁력 있는 부문에서 유치활동에 전폭적인 지지와 세부 실행 영역을 담당 한다.

또 신임 유치위원장은 재계의 유치활동 지원과 외교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등을 총괄적으로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기능에 충실하게 된다.

이날 국무총리 주재 5대그룹 등 재계와의 간담회서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의 실행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Δ5대그룹 총수가 부위원장으로 참여하고 Δ유치위원회와 재계그룹 임원급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구성과 Δ5대그룹 내에 홍보전문가 및 유치활동 경험자의 유치위원회 파견 등 기업과 정부(부산시)의 역할을 분명히 함으로써 실질적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부산시와 정부는 민간유치위원장 내정에 이어 '유치위원회'를 곧바로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유치위원회는 정계, 재계, 언론, 문화 등 각 분야 대표 100여명으로 구성된다. 6월중 구성안을 마련, 7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부유치지원위원회'와 '국회유치지원특별위원회'도 조속히 출범해 본격적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에 속도를 내게 된다.

박형준 시장은 "정부와 글로벌그룹의 지혜와 역량을 총동원하는 거버넌스 형태의 위원회 출범이라는 도전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국제박람회기구에서 구현하는 가치와 이념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정부대표(유명희 유치기획단장)와 함께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에 직접 방문해 유치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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