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파 측정 헬멧 '아이씽크웨이브'. 뇌파 및 AI 기반의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 기술이 상용화되면 아이씽크웨이브를 통해 손쉽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아이메디신
세계뇌기능매핑학회(OHBM)에서 발표될 내용은 알츠하이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아밀로이드 PET 스캔을 확증 및 비교 검증한 것이다. 주관적 인지 저하를 소호하는 48명과 경도인지장애 48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뇌파 기술 정확도가 90%(민감도 81%, 특이도 93%)에 이른다는 결과를 냈다.
알츠하이머를 쉽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의료 및 임상 환경의 질이 올라가게 된다. 초기에는 인지 저하가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고, 대표적인 아밀로이드 PET 검사의 경우 방사선 물질 주입을 주입하는 고가의 검사라는 게 한계로 꼽혀 왔다. 만약 AI 기반의 바이오마커를 도입하면 검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메디신 측은 설명했다. 1차 의료기관이나 치매안심센터와 같은 지역 사회 기반의 의료 환경에서 도입하기에도 적절하다는 얘기다.
아이메디신은 이번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수순을 준비 중이다. 6월 중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등록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임상 시험 승인 절차를 밟는다. 회사가 보유한 뇌파 측정 헬멧 '아이씽크웨이브'와도 연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이씽크웨이브는 오는 9월 정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