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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알츠하이머 감별 성공..아이메디신 "정확도 90%"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1.06.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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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측정 헬멧 '아이씽크웨이브'. 뇌파 및 AI 기반의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 기술이 상용화되면 아이씽크웨이브를 통해 손쉽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아이메디신뇌파 측정 헬멧 '아이씽크웨이브'. 뇌파 및 AI 기반의 초기 알츠하이머 진단 기술이 상용화되면 아이씽크웨이브를 통해 손쉽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사진제공=아이메디신




AI(인공지능) 뇌파분석 솔루션 업체 아이메디신이 치매 전단계인 '초기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할 수 있는 뇌파 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관련 내용을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국제 뇌 이미징 학회에서 공개하기로 했다.

세계뇌기능매핑학회(OHBM)에서 발표될 내용은 알츠하이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아밀로이드 PET 스캔을 확증 및 비교 검증한 것이다. 주관적 인지 저하를 소호하는 48명과 경도인지장애 48명을 대상으로 했다. 그 결과 뇌파 기술 정확도가 90%(민감도 81%, 특이도 93%)에 이른다는 결과를 냈다.

아이메디신은 경도인지장애를 선별하는 뇌파 AI 기술을 이미 상용화한 상태인데, 여기에 더해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까지 조기 감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쉽게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의료 및 임상 환경의 질이 올라가게 된다. 초기에는 인지 저하가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어렵고, 대표적인 아밀로이드 PET 검사의 경우 방사선 물질 주입을 주입하는 고가의 검사라는 게 한계로 꼽혀 왔다. 만약 AI 기반의 바이오마커를 도입하면 검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아이메디신 측은 설명했다. 1차 의료기관이나 치매안심센터와 같은 지역 사회 기반의 의료 환경에서 도입하기에도 적절하다는 얘기다.


업체 측은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카누맙'은 비교적 초기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용량 치료 시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하지만 약값이 1년에 6200만원 수준인 데다 경미한 환자까지 치료제 적용을 위해 일일히 PET 검사를 시행하기에 비효율적인 만큼 가성비가 좋은 검사 개발이 요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메디신은 이번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수순을 준비 중이다. 6월 중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등록을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임상 시험 승인 절차를 밟는다. 회사가 보유한 뇌파 측정 헬멧 '아이씽크웨이브'와도 연동되도록 할 계획이다. 아이씽크웨이브는 오는 9월 정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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