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린 <치풀로: 메이킹 주얼러 모던> 출간

까르띠에(Cartier)의 아이코닉 컬렉션 LOVE와 저스트 앵 끌루(Juste un Clou)를 탄생시킨 전설적인 주얼리 디자이너 알도 치풀로(Aldo Cipullo)의 일대기를 다룬 <치풀로: 메이킹 주얼리 모던(Chipullo:Making Jewelry Modern)>이 프랑스 명품 서적 브랜드 애슐린을 통해 출간된다.

사진제공=까르띠에(Cartier) '치풀로: 메이킹 주얼러 모던' 북

혁신적인 디자인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은 유연한 사고로 현대 주얼리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로 거론되는 알도 치풀로의 예술 세계를 담아낸 이 책은 알도 치풀로의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감상할 수 있는 매혹적인 이미지들은 물론,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치풀로 가족사진들과 그의 매력을 짐작할 수 있는 일화들을 소개한다. 특히, 시대의 역작 까르띠에의 LOVE와 저스트 앵 끌루의 탄생 스토리를 조명해 흥미를 더한다.

이탈리아에서 유년기를 보낸 알도 치풀로는 1969년, 당시 까르띠에 뉴욕의 대표였던 마이클 토마스의 제안으로 메종 까르띠에에 합류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전용 스크루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여 착용하는 LOVE 브레이슬릿의 파격적인 착용법을 선보이며 당대 주얼리 업계에 혁명을 가져온 알도 치풀로의 천재성과 평범한 '못'을 주얼리로 변신시키는 등 누구나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유니섹스 주얼리를 표방한 디자인 미학은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최고의 디자인으로 회자되고 있다.

1984년 다소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그가 남긴 업적과 작품세계를 조명한 본 책은 주얼리의 모더니티를 선도하며 현대 주얼리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자이너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알도 치풀로의 작품과 유산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알도 치풀로의 재능을 일찍이 알아본 까르띠에는 그의 유산인 LOVE와 저스트 앵 끌루를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주력 컬렉션으로 커뮤니케이션하며, 시대를 앞선 안목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유연한 사고로 높이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