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스타트업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에 오픈된 두나무3호 클럽딜 정보. /사진=엔젤리그 제공
11일 스타트업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픈한 두나무 2호 클럽딜은 모집 2분 만에 선착순 입금 순으로 모집이 종료됐다.
엔젤리그 관계자는 "매물들이 계속 유입돼 오는 14일 4호 클럽딜까지 생기게 됐다"며 "투자자들의 수요가 많은 만큼 모집 종료가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이번 클럽딜이 소액으로 참여 가능한 점도 인기를 끌었다. 장외시장에서 두나무 주식 매물 단위는 300~1000주 등으로 확인된다.
엔젤리그 관계자는 "큰 거래 규모로 인해 어려워하던 투자자들이 엔젤리그에서 진행된 소액 참여 딜 관심을 많이 보인 듯하다"며 "두나무 2호딜에 참여한 회원의 40%가 최소금액인 300만원을 출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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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리그는 스타트업 비상장주식을 클럽딜(공동구매) 형태로 거래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비상장 회사의 클럽딜이 열리면 투자자들이 조합 형태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존 장외 주식 시장에서 가능했던 거래 금액에 비해 소액으로 참여할 수 있고, 비통일주권인 프리 IPO(기업공개) 단계의 회사가 많아 기존에 거래가 힘들었던 스타트업의 주식들을 거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