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총장배 전국 태권도대회는 지난 2013년 처음 시작됐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중부권 최대 규모로 행사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이번 대회는 △공인품새 △격파발차기 △태권체조 △음악품새 △트릭킹 △미트겨루기 △자유품새 △창작 태권체조 단체전 등 8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도장리그 3300명, 선수권리그 1300명 등 모두 46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11일 기준 대만, 스페인, 방글라데시, 볼리비아, 캐나다, 온두라스,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 르완다, 스리랑카, 튀니지, 미국, 키르기스스탄, 베네수엘라, 프랑스, 스위스, 네팔, 캄보디아, 중국 등 대한민국을 포함한 21개국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한다.
장종현 총장은 "이번 행사는 비대면 시대 스포츠 대회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태권도 인재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참가 선수단의 건승을 기원하며 우리 대학은 태권도 세계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약 200개 국가에 보급된 태권도는 자랑스러운 문화 콘텐츠"라며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유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