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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불안 극복 후 QS 합작…류현진-애덤스 배터리가 보여준 희망

뉴스1 제공 2021.06.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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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AFP=뉴스1토론토 류현진이 11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11일(한국시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라일리 애덤스는 불과 이틀 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신예다.

주전 포수 대니 잰슨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뒤 포수 마스크를 꼈다.

다소 갑작스럽게 빅리그에 데뷔하게 됐지만, 애덤스는 데뷔 경기인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배터리를 이룬 선발 투수 로비 레이와 6⅓이닝 1실점을 합작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타석에서도 2루타를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루 뒤인 10일 경기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지만 8회 리즈 맥과이어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서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론토 루키 라일리 애덤스(왼쪽)는 류현진과 나쁘지 않은 배터리 호흡을 보여줬다.© AFP=뉴스1토론토 루키 라일리 애덤스(왼쪽)는 류현진과 나쁘지 않은 배터리 호흡을 보여줬다.© AFP=뉴스1
11일 경기 전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애덤스가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좋다. 지금 활약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우리 팀은 포수층이 두꺼운게 강점이다. 좋은 포수들이 많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며 애덤스의 활약에 흡족해했다.

애덤스는 이날 화이트삭스전에서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후 잰슨과 22경기에서 배터리를 이뤘고, 맥과이어와 1경기에 함께 나섰다.

첫 호흡을 맞추는 만큼 많은 대화가 필요했다. 경기 전 두 선수가 대화를 나누며 전략을 짜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하지만 류현진-애덤스 배터리는 경기 시작부터 흔들렸다.

1회에만 2점 홈런 포함 장타 3개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3실점했다. 실점 과정에서 수비도 류현진을 도와주지 않았다. 다른 날보다 제구가 흔들리며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떨어졌고, 볼카운트 승부를 어렵게 가져갔다. 현지 중계는 애덤스의 아직은 어설픈 프레이밍에 주목하며 류현진과 첫 호흡을 조명했다.

1회 흔들렸지만 류현진-애덤스 배터리는 무너지지 않았다.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제구가 정교함을 되찾았고, 2회부터 6회까지 무실점을 합작하며 결국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했다. 다만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결과적으로 류현진과 애덤스의 첫 호흡은 나쁘지 않았다.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류현진도 애덤스의 사인에 고개를 많이 젓지 않았다. 그만큼 호흡이 괜찮았다는 의미다. 잰슨이 빠져있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이뤄진 새 배터리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면서 추후 경기를 기대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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