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슬라 차이나 홈페이지
중국 현지매체인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5월 중국 판매량은 2만1936대를 기록하며 4월 대비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4월 중국 판매량은 1만1671대에 불과했다.
4월 상하이모터쇼에서는 한 차주가 브레이크 결함을 주장하며 전시차량 위에 올라가 기습시위를 벌이다 테슬라 측 보안요원에게 끌려나간 적이 있다. 이 사건 이후 중국에서는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반(反) 테슬라 분위기가 조성됐고 4월 테슬라 판매량이 급감하자 중국 언론에서는 테슬라의 판매가 예전만 못 하다는 보도가 잇달았다. 그런데 5월 판매량이 큰 폭 반등한 것이다.
테슬라 중국 시장 판매량 추이 /사진=중국 21세기경제보도 캡쳐
연초 SUV인 '모델 Y'가 출시되면서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테슬라 판매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이동슈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비서장은 공간이 넓고 용도가 다양한 '모델 Y'가 '모델 3'보다 더 많이 팔릴 것이라며 올해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이 30만대를 넘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1~5월 테슬라의 판매량은 약 10만2900대에 불과하다.
중국 시장은 테슬라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특히 2019년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한 이후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계속 증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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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1분기 전 세계에서 약 18만48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중국 판매량이 약 6만9000대로 3분의 1이 넘는다. 그 다음은 미국시장(약 6.1만대), 유럽시장(약 3.1만대), 기타시장(약 2.3만대) 순이다. 테슬라가 올해도 높은 판매량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중국 시장 판매 증가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