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분할 후 첫 회사채 흥행…7200억원 몰려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21.06.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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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DL이앤씨 D타워 돈의문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 (34,800원 ▼100 -0.29%)가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에 7250억원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분할 전 대림산업이 2015년 공모채 시장에 진입한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이다.

DL이앤씨는 지난 8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3년물 1500억원에 5000억원, 5년물 500억원에 2250억원의 청약금이 각각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중 5년물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됐다.



DL이앤씨는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오는 16일 3년물과 5년물을 각각 2000억원, 95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할 계획이다.

ESG채권은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된다.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사전인증평가를 진행해 지속가능부문 최고 등급인 'ST1'을 부여 받았다.



DL이앤씨는 조달한 자금으로 수처리 신사업, 친환경 건축, 협력사 자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최근 중국 수처리 플랫폼 선두기업인 유나이티드 워터의 지분을 취득했다. 이외에도 친환경·고효율 건축물 공사와 협력사의 자금조달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상생협력 기금도 ESG 채권에서 조달한 자금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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