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유럽 계통 순무와 배추의 염기서열 비교, (오른쪽)순무에서 확인된 병 저항성 유전자 발현 패턴/사진=테라젠바이오
배추 뿌리혹병은 특정 균에 의해 발생한 혹이 영양분을 빼앗아 커지면서 결국에는 잎과 줄기가 말라죽는 병이다. 확실한 방제법이 없고 전염성이 강해 한 번 발생하면 피해가 극심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학계에서는 이번 연구 성과를 응용해 일명 '배추 암'이라 불리는 뿌리혹병 유전자의 기능과 발현 기작 등을 규명할 수 있으며 근본적인 방제법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배추 품종 개량을 위한 형질전환에 적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전자 기능 규명 등 후속 연구를 통해 양배추, 갓 등 다른 식용작물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