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300억원 추가 투자유치…누적 투자액 1000억원 넘어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6.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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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파이브 박지웅 이사회 의장(왼쪽)과 패스트파이브 김대일 대표패스트파이브 박지웅 이사회 의장(왼쪽)과 패스트파이브 김대일 대표


공유오피스 운영사 패스트파이브는 아든파트너스와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7개 투자사로부터 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로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000억원을 넘었다.

이번 투자에는 신규 투자자인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기존 투자자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2015년 공유오피스로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 153%를 기록했다. 전지점의 평균 공실률은 3%대다. 지난해에는 건물주와 기업의 수요를 맞춰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전환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공유오피스 사업은 건물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손실부담을 나누고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서울 시내 36개 호점을 운영 중이다. 또 1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파이브스팟', 100인 이상의 이용자를 위한 '오피스솔루션' 등 사무공간과 이용 수요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이번 투자유치로 빌딩솔루션과 파이브스팟, 오피스솔루션 외에도 이용자들을 위한 상거래(마켓 플레이스) 등 기업 사무실 관련 소비 지출 전체를 겨녕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기존 공유오피스라는 상품 외에도 모든 규모의 수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상품군을 갖춰, 오피스플랫폼이라는 비전에 맞는 회사로 전환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전체를 콘텐츠와 서비스 중심으로 해석해 자산 소유자 중심의 기존 시장을 이용자 수요를 중심으로 변화시켜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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