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사각팬티" 女 드로즈 매출 72%↑…삼각팬티 판매량 앞질러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1.06.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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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JAJU), 브라렛·드로즈 등 편안한 여성 속옷 매출 179% 증가

자주 여성 속옷, 드로즈 이미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자주 여성 속옷, 드로즈 이미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최근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자"는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와이어(철사) 없는 브라렛, 사각팬티(드로즈) 등 편안한 여성 속옷이 주목받고 있다. 예쁘지만 몸을 압박하던 과거의 보정 속옷 대신 내 몸에 잘 맞고 편안한 속옷을 찾는 여성들이 많아진 것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17,660원 ▲120 +0.68%)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에서도 와이어가 없는 브라렛, 브라캐미솔과 Y존을 압박하지 않는 여성용 사각 팬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자주(JAJU)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현재까지 브라렛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여성용 사각팬티 매출은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성용 트렁크 팬티는 자주 여성 팬티 전 품목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여성용 사각 드로즈인 '보이쇼츠'는 올해 처음으로 삼각팬티 판매량을 넘어섰다.

이들 제품은 여성의 몸을 압박해 보기 좋은 맵시를 만드는 대신 편안한 착용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제작됐으며 유기농 소재, 천연 코튼 등 건강한 소재를 사용했다. 봉제를 최소화해 속옷 라인이 드러나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편안한 디자인의 여성 속옷이 큰 인기를 끌자 자주는 올 여름을 겨냥해 기존 제품의 소재와 디자인을 업그레이드 해 새롭게 출시했다. 여성의 몸을 불편한 속옷으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도록 기능성이 강화됐다.

자주 여성 속옷, 브라캐미솔 이미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여성 속옷, 브라캐미솔 이미지/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14일까지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노라인 언더웨어 기획전을 진행한다. 기획전 상품을 3개 이상 구매하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언더웨어 전용 파우치', '속옷 전용 세제와 속옷 세탁망' 등을 증정한다.

자주 마케팅 담당자는 "여성용 사각팬티인 드로즈가 삼각팬티의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최근의 속옷 트렌드가 건강 중심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여성들 사이에서 미의 기준이 달라지고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 경향이 지속되면서 편안한 여성 속옷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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