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아스 벌써 9승으로 다승 1위…7승 커쇼·6승 바우어보다 차곡차곡

뉴스1 제공 2021.06.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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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통산 12승 투수의 깜짝 변신
11일 피츠버그전서 6이닝 3실점으로 다저스 3연승 견인

훌리오 유리아스는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 AFP=뉴스1훌리오 유리아스는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옛 동료인 훌리오 유리아스(LA 다저스)가 9승으로 메이저리그(MLB)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데뷔 첫 시즌 두 자릿수 승리까지도 1승만 남겨뒀다.

유리아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다저스의 6-3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 타선은 1-1로 맞선 3회초 안타 2개와 4사구 3개, 희생타 1개를 묶어 대거 3점을 뽑으며 리드했다. 9번 타순에 배치된 유리아스도 2사 만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 2타점을 기록했다.

유리아스는 3회말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6회말까지 1점 차 리드를 잘 지켰다. 동료들도 7회초와 8회초에 1점씩을 보태며 유리아스에게 시즌 9승을 선물했다.



유리아스는 9승으로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1위다.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까지 통산 74경기에 출전해 12승을 거뒀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주로 구원투수로 나갔지만, 지난해부터는 선발진의 한 자리를 꿰찼다.

유리아스는 다저스에서 승리를 가장 차곡차곡 잘 쌓은 투수다. 꾸준한 활약이 장점인데 올해 13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클레이튼 커쇼가 7승, 트레버 바우어는 6승으로 유리아스보다 승리가 적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37승2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38승23패)를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13일에 더블헤더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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