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3 연면적은 4만3045㎡, 매입가는 1036억원이다. 지난해 6월 완공된 최신식 물류센터로 주요 임차인은 엠즈푸드시스템(맥도날드 식자재 업체) 등으로 임차율 100%인 상태다. 용인3 물류센터 매입 구조는 담보대출 700억원, ESR 켄달스퀘어리츠의 차입금 200억원, 보유현금 100억원을 활용했다. 가중평균 조달금리는 3% 초중반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장리츠 투자시 가장 중시되는 부분은 영속기업으로서 성장성인데, 자산편입은 스폰서인 ESR켄달스퀘어로부터 지속적으로 자산을 주입받을 수 있다는 강점뿐 아니라 물류센터 자산 획득이 치열한 현재 시장 환경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 수준에서 자산을 확보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초대형 리츠로서 스폰서가 개발한 자산이 아니더라도 시장에서 외부자산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개별 부동산 가치 합산에 그칠 게 아니라 물류센터 확보와 운영 능력에 대한 기업가치의 프리미엄을 부여할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상장리츠 중 톱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